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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15-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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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화 디스토피아 개정판 출간(문화일보, 2015년 10월 1일)
홍상화 디스토피아 개정판 출간
홍상화 작가의 소설 ‘디스토피아’(한국문학사)가 첫 출간 10년 만에 다시 출간됐다. 2005년 가을에 발표된 ‘디스토피아’는 진보적 지성과 민주화 세력의 좌경화를 정면으로 비판해 당시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작가는 그해 7월 남북작가대회 작가단 일원으로 북한을 방문하던 중 백두산 천지연 행사에서 보여준 일부 문인들의 행동을 보고 이 작품을 쓰게 됐다고 한다.
대화체 형식의 소설은 주인공인 소설가가 교수, 작가 등 지성인들과의 성찰적 대화를 통해 남한 좌경 사상의 뿌리와 전파, 이의 한국 사회에 대한 영향을 철학, 심리학, 사회학 및 세계사적 관점에서 살핀다. 총 4부로 주인공은 시문학 전공 교수, 6·25전쟁 징집을 피해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 대학에서 한국문학을 강의하며 일본 언론에 남한의 저항시를 소개해온 교수, 철학과 출신의 소설가 그리고 미국 명문대 정치학과 교수와 각각 대화를 나눈다. 작가는 이를 통해 우리 사회가 서로를 향한 증오심을 거둬들이고 화합의 장으로 거듭나는 길을 함께 모색하려 했다.
